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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KIA 구한 '베테랑 3인'

작성일: 2015.09.10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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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타자들이 활약하며 연패에 빠져 있던 팀을 구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스틴슨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스틴슨의 활약도 값졌지만 무엇보다 베테랑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동점포를 날린 이범호(34), 역전 홈런을 때린 김민우(36) 그리고 쐐기 적시타를 때린 김원섭(37)이 주인공이다.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캡틴 이범호는 팀이 1-2로 뒤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NC 두 번째 투수 최금강을 상대로 방망이를 매섭게 휘둘러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범호의 홈런포로 KIA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타자 김민우가 다시 한번 최금강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렇게 베테랑 타자들의 홈런포 2방으로 KIA는 역전에 성공했다. 이범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시즌 25호 홈런으로 개인 시즌 최다 홈런에 한 개 차로 다가섰다. 그는 한화 시절이던 2005년에 26개의 홈런포를 날린 바 있다. 

그리고 계속된 1사 1, 2루 찬스에서 이날 KIA의 리드오프로 출장한 김원섭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원섭이 쐐기타를 날리면서 승부의 추가 KIA쪽으로 넘어왔다. 3명의 베테랑 타자들이 6회에만 3점을 뽑아 내면서 KIA는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호 홈런을 날린 김민우는 최근 타격 부진 탈출을 알렸다. 김민우의 대포 한 방은 23타석 연속 무안타의 침묵을 깨트렸다. 이날 역시 NC 선발 이태양을 상대로 부진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홈런포로 팀의 역전을 이끌며 값진 활약을 벌였다.

김원섭은 최근 좋았던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3안타 경기를 펼친 그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 안타로 나갔지만 신종길의 볼넷 이후 김주찬의 우익선상 안타 때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지 못하기도 했다. 그래도 쐐기 적시타를 날리며 베테랑의 가치를 입증했다.

KIA는 이날 올 시즌 124경기를 치렀다. 이제 20경기가 남았다. 5강 티켓을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들의 활약이 절실했다. 지난 8일 경기에서는 타선이 침묵을 거듭한 끝에 연패했다. 이날 베테랑 이범호-김민우-김원섭의 활약이 반가운 이유다.

[사진] KIA 이범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KIA 이범호-김민우-김원섭 활약상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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