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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아버지 별세에도 미국 남는다…등판 예정대로

작성일: 2019.03.31 19:0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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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의 아버지 유지 기쿠치가 31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별세했다. 향년 59세.

기쿠치는 이날 보스턴과 경기가 끝나고 "아버지는 암과 오랫동안 용맹하게 싸우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쿠치는 일본에 가지 않고 미국에 남는다. 팀과 함께 시카고 원정길에 올라 오는 5일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기쿠치는 도쿄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위해 이달 초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버지를 만났다.

기쿠치는 성명서에서 "아버지께선 '내가 야구에 집중하고 팀 승리를 도왔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어렵지만 아버지를 기리고 전력을 다해 이번 시즌을 아버지에게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기쿠치는 올 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30일 보스턴과 경기에선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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