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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말처럼…'월드컵 경험' 대체하고, 공유해야 할 '윤덕여호'

작성일: 2019.04.02 08:30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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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첫 출전을 앞둔 이민아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종현 기자] "월드컵이 어떤 느낌인지, 2015년에 나간 언니들에게 물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들었다. 첫 경기 프랑스와 경기 할 때 관중들이 엄청 꽉 찰 것 같다.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북한 원정 가서 했을 때도 놀랐다. 그걸 경험 삼아서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 (Q.북한 원정이 프랑스전 개막전에 도움이 될 것 같나?) 그렇다. 그때보다는 무섭지 않을 것 같다." 이민아 

경험이 없으면, 다른 유사한 경험으로 대체하거나 경험을 공유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윤덕여호'에 주어진 특명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국가대표 팀이 1일 오후 파주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달 30일 파주NFC에 모인 대표 팀은 1일 오후 해외파 이민아(고베아이낙)가 합류했고, 저녁에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이 합류하면서 26명 전원이 모였다.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호주에서 열린 호주 4개국 대회에서 아르헨티나(5-0 승), 호주(1-4 패), 뉴질랜드(2-0승)와 경기를 치른 윤덕여호가 월드컵 '가상의 프랑스, 노르웨이'전이 될 아이슬란드를 새로운 스파링 상대로 결정했다. 

한국은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월드컵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선 윤덕여호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 9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윤덕여 감독은 "여기 아이슬란드도 체격이 커요. 호주와 뉴질랜드와 해봤으니, 월드컵에서 그런 선수(프랑스, 노르웨이전)들과 경기 해야 합니다. 중요한 경기에요. 부딪치면서 경험을 쌓고 적응력을 키우려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체격적으로 1대 1로 할 수 없으니, 빠른 패스, 수비와 유기적인 모습으로 이번 대회에서 향상됐으면 좋겠어요"라며 호주 4개국 대회와 아이슬란드전은 월드컵 무대를 위해 적응력을 키우는 시간이라고 했다. 

▲ 윤덕여 감독 ⓒ대한축구협회
▲ 장슬기 ⓒ대한축구협회

이날 훈련에 앞서 기자단 앞에 선 이민아는 2012년부터 대표 팀에 발탁돼 2012 키프러스컵, 2015 동아시안컵, 2016 리우올림픽, 2017 동아시안컵, 2018 아시안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는 모두 뛰었지만, 아직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이민아는 "처음이라서 경험이 없으니깐. 다른 선수보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데, 책임감 있고 사명감을 느끼려고 하고 있다"고 했지만 "월드컵이 어떤 느낌인지, 15년에 나간 언니들에게 물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고 들었다. 첫경기 프랑스와 경기 할 때 관중들이 엄청 꽉 찰 것같다.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북한 원정 가서 했을 때도 놀랐다. 그걸 경험 삼아서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 (Q.북한 원정이 도움이 될 것 같나?) 그렇다. 그때보다는 무섭지 않을 것 같다"며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가 긴장이 되지만, 동료와 경험을 나누고 앞선 평양 원정에서 간접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03년 미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선 대표 팀은 '월드컵 경험'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윤덕여 감독마저 "지소연 선수가 그렇게 경험이 많고 능력이 좋은 선수지만, 결국 (월드컵 경험이 없어서) 자기 능력을 다 발휘 못 하기도 했고요"라고 할 정도. 그래도 월드컵 2회 연속 출전하는 프랑스 대회에선 지난번처럼 벌벌떨지는 않을 것이다. 

"(월드컵 2회 연속 진출로 인한 경험이 팀에) 도움이 많이 되죠. 그때 뛴 선수들이 나가지 못한 후배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준비하는데도 분명히 도움이 돼요. 그때는 12년 만에 나가서 분위기가 생소했거든요." 윤덕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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