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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세계선수권] 손연재, 리본 5위-곤봉 8위…메달 획득 실패(종합)

작성일: 2015.09.11 04:06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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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손연재(21, 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곤봉 종목에서는 후반부 실수를 범하며 17점대 초반에 그쳤고 리본은 18점을 넘어섰지만 경쟁자들에게 밀려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손연재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2015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종목별 결선 리본에서 18.083점, 곤봉 17.183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전날 열린 개인종합 예선 곤봉 경기서 17.933점을 받았다. 종목별 결선에 앞서 진행된 리본 예선에서는 18.266점을 기록했다. 두 종목 모두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메달 획득을 노렸다. 그러나 곤봉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리본은 완벽한 연기를 펼친 경쟁자들에게 밀려 메달권 진입이 좌절됐다.

9일 열린 후프와 볼 결선에서 손연재는 각각 18.125점과 18.216점을 받았다. 후프 5위 볼 4위에 오른 손연재는 11일 열린 곤봉 결선은 8위, 리본은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 손연재는 다시 한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곤봉 예선에서 17.933점을 받은 손연재는 7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 진출자 8명 가운데 가장 나중에 매트에 등장한 손연재는 자신의 곤봉 프로그램 곡 '치가니'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경쾌한 재즈 포크곡 치가니의 리듬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도입부 마스터리 동작을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피봇도 안정적이었고 댄스 스텝은 한층 경쾌했다. 그러나 프로그램 후반부 손에 쥔 곤봉을 놓치는 실수가 나왔다.

손연재가 실수를 범할 때 현역 최강 야나 쿠드랍체바(18)와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7, 이상 러시아)는 물론 메달 경쟁자인 안나 리자트디노바(22, 우크라이나)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2, 벨라루스)는 한 치의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결국 손연재는 이들은 물론 평소 우위를 보였던 선수들에게 밀리며 최하위에 그쳤다. 곤봉 종목 우승은 19.066점을 받은 쿠드랍체바에 돌아갔다. 18.583점을 기록한 솔다토바가 은메달을 획득했고 18.566점을 받은 리자트디노바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진 후프 결선에서 손연재는 다섯 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발레곡 '르 코르세르'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마스터리 난도를 개끗하게 소화했고 턴도 자연스러웠다. 장기인 푸에테 피봇도 흔들리지 않았고 후반부 마스터리 동작도 무난하게 수행했다. 18.038점을 받은 손연재는 리본 종목 결선을 5위로 마쳤다. 

쿠드랍체바는 리본에서 18.866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르가리타 마문(20, 러시아)은 18.850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18.383점을 받은 리자트디노바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12일 새벽 열리는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한다. 그는 개인종합 예선 후프(17.933) 볼(18.266) 곤봉(17.933) 리본(18.266) 경기를 모두 마쳤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예선은 정규 네 종목 가운데 가장 점수가 낮은 종목을 제외한 상위 세 종목 점수를 합친 점수로 결정된다. 합계 54.465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터키세계선수권대회에서 손연재는 역대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개인종합 결선 15위 안에 진입할 경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 손연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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