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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염경엽 감독, 25분간 선수단 미팅 소집한 이유는?

작성일: 2019.04.03 17:33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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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단 미팅에서 심리적인 부담감 해소를 주문한 염경엽 SK 감독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는 시즌 초반 타격이 좋지 않다. 팀 타율과 출루율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음은 물론, 팀의 트레이드마크인 홈런도 터지지 않는다. 

마운드의 힘, 그리고 약간의 승운을 더해 6승3패로 순항하고 있지만 터지지 않는 타격은 불안요소다. 여기에 주축 타자인 한동민도 고관절 부상으로 3일 2군에 내려갔다. 이런 분위기에서 염경엽 SK 감독이 이례적으로 선수단을 불러 모았다. 염 감독은 “원래 5분만 하려고 했던 미팅”이라고 했지만, 어쨌든 이날 미팅은 30분 가까이 이어졌다.

염 감독이 강조한 것은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었다. 염 감독은 “최고의 적은 기술적인 부분이나 체력적인 부분이 아니다. 망설임과 두려움”이라고 단언하면서 “투수나 타자나 내가 결정해야 하는 순간 망설임과 두려움이 있으면 안 되는데, 우리 타자들은 지금 너무 망설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SK 타자들은 지금 타격 타이밍이 너무 늦는 선수들이 많다. 적극적인 스윙을 하지도 못하고 있다. 염 감독은 “솔직히 우리가 볼넷으로 나가는 팀은 아니다. 그런데 초구 스트라이크를 먹고, 2구는 파울을 치고 있다”면서 “컨디션이 안 좋을 때 망설임이나 두려움이 정신을 지배한다. 그러면 가지고 있는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안 되니 생각이 많아지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계속 나아질 것이라는 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염 감독은 “바닥을 찍었다고 생각한다. 올라갈 곳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동민은 이날 2군으로 내려가 짧은 재활을 소화할 예정이다. 염 감독은 “5일이면 돌아올 수도 있지만, 지명타자로 쓰는 것보다는 확실한 100% 상태에서 시작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면서 “길게 봤을 때 그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동민을 대신해 1군에 올라온 배영섭이 이날 리드오프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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