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라운드업] 날 선 무리뉴, '뉴 페이스'로 활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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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남훈 기자] 요즘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주름살이 부쩍 늘었다. 팀은 리그 17위로 추락했고, 철옹성을 자랑했던 수비진은 리그 최다 실점(12골)의 부진에 휩싸여 있다.
첼시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마카비 텔아비브(이스라엘)와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홈경기를 갖는다. 무리뉴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새로운 선수들의 출격을 예고했다.
무리뉴 감독은 16일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그와 같은 선발 명단을 내세울 이유가 없다. 변화를 꾀할 것이다. 박력 있는 경기를 보여 주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존 테리,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디에고 코스타, 네마냐 마티치가 텔아비브 전선발 명단에서 빠진다"면서 "아스미르 베고비치, 압둘라흐 라만 바바가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첼시로 이적한 바바는 텔아비브전에서 시험 무대에 오를 전망이다. 그가 안정된 플레이를 보여 준다면 무리뉴 감독은 이바노비치 대신 아스필리쿠에타와 바바를 양 측면 수비수로 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가디언'은 "마티치, 코스타가 빠진 자리는 루벤 로프터스 치크와 로익 레미가 메운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조별리그 6차전 스포르팅 CP와 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데뷔한 로프터스 치크는 올 시즌 출장 횟수를 늘려 가고 있다. 레미는 코스타의 부진과 다친 팔카오를 대신해 지난달 2일 커뮤니티실드 아스널전 이후 1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다. 부상에서 복귀한 오스카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자리한다.
[출처 - 가디언]
첼시 예상 포메이션 (4-2-3-1): 베고비치 - 아스필리쿠에타, 주마, 케이힐, 바바 - 로프터스 치크, 파브레가스 - 윌리안, 오스카, 아자르 - 레미
텔아비브 예상 포메이션 (5-4-1): 라이코비치 - 쉬푸긴, 벤 하임 1, 가르시아, 티비, 리칸 - 벤 하임 2, 이기에보르, 알베르만, 미트로비치 - 자하비
한편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화끈한 입담을 펼쳤다. 그는 자신이 맡은 팀에서 세 번째 시즌에 부진했다는 영국 공영방송 'BBC' 벤 스미스 기자의 질문에 "포르투에서 세번째 시즌? 나는 포르투에서 두 시즌 동안 있었다. 인터 밀란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첼시에서는 2004년부터 3년 동안 있었다. 세 번째 시즌에는 FA컵, 칼링컵 우승과 챔피언리그 4강 진출을 일궜다"고 응답했다.
무리뉴 감독의 설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세 번째 시즌 때는 슈퍼컵 우승, 국왕컵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해냈다. 그리고 이제 첼시에서 다시 한번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사실 이러한 기록은 구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바보 같은 질문이다. (그 질문을) 나에게 하지 말고 구글에서 찾아봐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15일부터 선수단에 훈련 도중 농담 금지령을 내렸다. 그 역시 농담에 인색하지 않았던 이전의 기자회견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채찍으로 다잡은 분위기를 결과로 이끌어 낼 수 있을까. 16일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로 리그 부진을 탈출할 발판을 마련한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세비야(스페인)가 첼시의 모범 답안이다.
스포츠 전문 채널 SPOTV는 17일 오전 3시 30분부터 2015-1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첼시-마카비 텔 아비브전을 생중계한다.

[영상] 첼시, 텔아비브 예고 영상 ⓒ 스포티비뉴스
[사진] 무리뉴 감독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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