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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정수빈의 투지, "만회하고 싶었다"

작성일: 2019.04.12 00: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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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이용찬이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이용찬과 외야수 정수빈이 마음의 짐을 완벽히 덜었다.

두산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2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은 시즌 성적 11승 5패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SK 와이번스와 승차는 1경기다.

선발투수 이용찬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용찬은 최고 구속 146km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의 타이밍을 뺏었다. 

이용찬은 "앞선 경기에서 조금 부진해 미안한 마음이 컸다. 오늘(11일)은 어떻게든 최대한 길게 마운드를 지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 위기 때마다 야수들이 정말 좋은 수비를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박)세혁이도 좋은 볼 배합으로 날 이끌어줬다"고 이야기했다.

▲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은 '더 캐치'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 두산 베어스
정수빈은 2-0으로 앞선 5회초 주루사로 마음이 무거운 상태였다. 1사 1, 3루 박건우 타석에 1루 주자 정진호가 2루를 훔칠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으로 움직였다. 이때 롯데 포수 나종덕이 2루로 송구하는 척하며 곧바로 3루에 공을 던졌고, 정수빈은 황급히 귀루했으나 공보다 먼저 베이스에 도달하진 못했다. 박건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정수빈은 호수비로 스스로 실수를 만회하며 이용찬과 팀을 구했다. 5회말 2사 만루 전준우의 타구가 좌중간으로 뻗어 나갔다. 좌중간을 가르는 코스로 타구가 빠지면 못해도 동점이었다. 이때 정수빈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고, 타구는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중견수 뜬공.  

정수빈은 "주루사 실수를 만회하고 싶었다. 어떤 공이든 잡으려고 준비하고 있어 좋은 수비가 나온 것 같다. 매순간 집중해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회 나온 정수빈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 (이)용찬이도 7회까지 호투하면서 이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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