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차우찬! 차우찬!" LG 팬 감동시킨 7이닝 101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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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3-0으로 이기면서 차우찬이 시즌 2승째를, 동시에 지난해에 이어 두산전 2연승을 거뒀다.
차우찬은 지난해 10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134구 1실점 완투로 팀의 두산전 전패를 막았다. 134구는 데뷔 후 1경기 최다 투구 기록(138구, 2011년 5월 14일 한화전)에 버금가는 숫자였다.
이미 왼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떨어져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완투승 뒤에는 3-1 승리에도 웃음기 없는 얼굴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반 년이 지난 2019년 4월 12일, 차우찬은 다시 두산 타자들을 마주했다. 1회부터 공격성이 돋보였다. 정수빈과 정진호를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건우는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에는 호세 페르난데스, 3회에는 정수빈을 병살타로 잡고 위기가 오기 전 상황을 정리했다.
앞서 2경기에서 각각 5이닝을 투구하며 75구, 87구를 던졌다. 투구 수를 늘리는 단계는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왔다. 류중일 감독도 12일 경기 전 "차우찬이 100구 정도는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예고한 100구에서 하나 더, 101구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였지만 경기 내용은 LG가 기대한 차우찬 그 자체였다. 7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그를 향해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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