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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무릎 부상' PIT, “머서 부상과 비슷해”

작성일: 2015.09.18 02:4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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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현철 기자] 정면이 아닌 옆에서 슬라이딩해 들어오는 주자와 무릎 바로 밑을 부딪혔다. 가볍지 않은 부상이 우려되는 순간. 메이저리그 첫해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피츠버그 구단 측은 강정호의 부상에 대해 일단 '무릎 부상'으로 발표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수비 실책 이후 더블플레이 과정에서 1루 주자와 충돌해 고통을 호소하며 결국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교체됐다.

1회초 강정호는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을 보였다. 무사 1, 2루에서 크리스 코플란의 2루 땅볼이 나왔다. 2루수 닐 워커의 정면으로 흐른 땅볼. 워커가 더블플레이를 위해 강정호에게 연결했으나 공은 강정호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왔다. 강정호의 실책으로 이어지며 무사 만루가 됐다.

컵스 4번 타자 앤서니 리조의 타구는 2루수 앞 병살타. 이번에는 강정호가 연결을 잘했으나 1루 주자 코플란을 포스아웃시키는 과정에서 코플란의 오른 다리와 강정호의 왼 다리가 겹쳤다. 강정호는 충돌과 함께 1루로 송구해 더블 아웃에 성공했으나 고통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축을 받아 일어난 강정호는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라 조디 머서에게 자리를 넘기고 물러났다. 구단 측은 강정호에 대해 일단 1차적으로 무릎 부상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구단 측은 강정호의 결장을 메운 머서가 지난 7월 밀워키전에서 당한 부상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당시 머서는 더블플레이 도중 이를 막으려는 1루 주자 카를로스 고메스와 부딪혀 왼 무릎 타박상 및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을 당한 바 있다. 머서는 이 부상으로 한 달 남짓 전열에서 이탈했고 이 자리를 강정호가 메운 바 있다. 강정호의 부상도 코플란이 슬라이딩 과정에서 정면이 아닌 옆으로 달려들어 부딪혀 측부 인대 부상이 우려된다. 강정호의 정확한 진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

[영상] 코플란과 충돌로 무릎을 다친 강정호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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