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수비" 칭찬에…kt 배정대 "더 보여드리겠다"
작성일: 2019.05.11 09: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외야수 배정대(24)의 안정적인 수비에 푹 빠졌다. 배정대는 지난해 11월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처음 선수단을 이끌었던 마무리 캠프부터 눈길을 끌었다. 주전 중견수로 뛰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외국인 타자만 아니면 배정대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진짜 타구를 쉽게 잡는다. 로하스가 수비를 못 하진 않지만, (배)정대도 건강하면 풀타임이 가능한 선수다. 매력이 있어서 기회를 주면서 만들어 보고 싶은 선수다. 정대를 중견수로 두면 센터라인은 더 안정적이겠지만, 로하스는 외국인 타자니까 클러치 상황에서 한 방을 쳐주길 바라면서 기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정대는 사령탑의 칭찬에 "더 보여드릴 게 남았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수비를 좋게 보셔서 1군에 오래 있을 수 있었다. 올해는 사실 좋은 수비가 적었다. 9일 롯데전에서 거의 처음으로 좋은 수비를 한 것 같다. 수비를 못하는 선수가 된 게 아닌가 걱정도 됐는데, 아직 잘하고 있다는 걸 보여 드린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 감독이 보여주는 믿음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배정대는 "감독님께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말을 잘 걸어 주신다. '너는 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주실 때 자신감을 얻는다. 긴장도 조금 더 풀리고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잡는 것도 잡는 거지만, 송구도 자신 있다. 내 장점을 더 보여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kt 외야진은 현재 김민혁-로하스-강백호(또는 유한준)를 주축으로 돌아가고 있다. 수비보다는 공격력에 더 무게를 둔 라인업이다. 이 감독은 그래서 배정대의 활약을 더 반겼다. 주전과 백업이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배정대는 "나도 목표는 주전이다. 주전을 위협하는 선수보다는 주전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하루빨리 되고 싶다. 조바심은 내지 않으려 한다.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면서 준비를 하면 기회가 올 때 잘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뛰어난 수비에 타격도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배정대는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278(36타수 10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배정대는 9일 롯데전에서 이 감독이 "주자 없을 때 더 잘 치는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자 다음 타석에서 주자가 있을 때 보란듯이 안타를 치며 어필했다. 이 감독은 그런 배정대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배정대는 "타격이 좋아지는 걸 몸소 느끼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2루타나 홈런을 치는 걸 원하는 것 같다. 나도 그 방향에 맞춰서 가면서 타율은 떨어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감독님께서 변화구에 조금 약하다고 해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기대에 더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정대는 "지금보다 더 보여 드릴 게 많다. 더 넓은 수비 범위, 더 정확하고 강한 송구를 보여 드리겠다. 주루도 자신 있다. 타격도 주자 있을 때 타점을 많이 생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日 사회인 선수들 공평하네, 한국 꺾고 대만도 격파…근데 결승에선 한국이 복수할게
2026-09-27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