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시선] kt 멘탈붕괴 수비…승리에 취해선 안 된다
작성일: 2019.05.10 23: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kt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선발투수 이대은이 5⅓이닝 4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는 과정에서 많은 숙제를 남겼다.
강팀이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수비다. 야구인들은 수비가 강한 팀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터라인에서 큰 실수가 안 나오고 안정되면 팀이 지금보다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센터라인은 포수 이준수-유격수 강민국-2루수 박경수-중견수 멜 로하스 주니어로 꾸렸다.
이대은에게는 팀이 선취점을 뽑았을 때 리드를 지키는 투구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초반에 득점했을 때 지키는 법을 아는 게 중요하다. 그러려면 빠른 카운트에서 싸움을 걸어야 한다. 1점을 주더라도 역전은 허용하지 않는 위기 관리법을 배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대은은 5회까지 이 감독의 주문을 그대로 따랐다. 타선이 1회 2점, 5회 2점을 뽑으면서 4-0으로 앞서 나가는 동안 무실점으로 버티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6회초 선두 타자 이정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샌즈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맞아 4-1로 쫓겼다. 이대은은 이어진 1사 1루에서 박병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놓였다.
수비가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경기가 뒤집혔다.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타구가 유격수 강민국의 글러브를 지나 중견수 쪽으로 빠져 나가 2타점 적시타가 됐다. 문제 상황은 다음이었다. 중견수 로하스가 홈에서 크게 벗어나는 송구를 하면서 1사 1, 2루가 1사 2, 3루로 바뀌었다. kt는 로하스를 빼고 대수비 배정대를 투입했다. 문책성 교체였다.

kt는 결국 이대은을 내리고 손동현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손동현은 1사 만루에서 대타 송성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2사 1, 2루에서 이정후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줘 4-6으로 뒤집혔다.
8회말 키움 3번째 투수 한현희를 두들겨 3점을 뽑은 건 고무적이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이긴 건 뼈아픈 대목이다. 이 감독은 경기 뒤 "수비 실수가 나온 건 확인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kt는 경기 전까지 팀 실책 33개를 기록했다. 리그에서 NC 다이노스(34개) 다음으로 많았다. 수비 붕괴로 무너지는 경기가 더는 익숙한 장면이 되선 안 된다. 수비 안정화를 꾀하지 못하면 kt는 올해도 하위권을 맴돌 수 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국 선수들 꼭 군대 가게 해야" 대만 4번타자 큰소리 쳤는데…정작 결승 진출도 실패, 병역혜택 훼방꾼 아니었다
2026-09-27
-
김도영 극적으로 日 혼내주나…상대실책→삼진→뜬공→사구 끝 2루타 쾅! 중국전서 혈 뚫었다
2026-09-27
-
日 사회인 선수들 공평하네, 한국 꺾고 대만도 격파…근데 결승에선 한국이 복수할게
2026-09-27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육상 여신, 말 안 나올 정도로 예쁘다" 일본 팬들, 나고야 트랙에 등장한 김주하에 환호…외모→기록→소신 발언까지
2026-09-27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