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혹 제기, “강정호 부상 수상해… PIT는 최장 20일 벌었다”
작성일: 2019.05.14 18:2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확인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하지만 강정호를 둘러싼 상황이 그만큼 간단하지 않다는 현지 분위기가 읽힌다.
피츠버그는 좌측 옆구리 염좌 사유로 강정호를 10일 IL에 올린다고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13일자로 소급적용된다. 피츠버그는 강정호 대신 제이크 엘모어를 25인 로스터에 등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첫 IL 등재다.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강정호 부상은 갑작스러운 사고가 아니다. 그간 꾸준히 이 부위에 통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의학 담당 디렉터는 “강정호는 최소 3일은 완전히 훈련을 중단할 것이며, 그 후 재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결장 기간이나 재활 일정도 최소 3일 뒤에야 밝혀질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IL행에 현지 언론도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경기 전 출전 명단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강정호가 명단에 없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클럽하우스에 새 얼굴(엘모어)이 있었다. 피츠버그는 경기 시작 3시간 전에야 강정호의 IL 등재 사실을 알렸다.
‘DK피츠버그스포츠’의 베테랑 담당기자인 존 페로토는 14일 “강정호는 많이 뛰지 못했지만, 당분간은 아예 뛰지 못할 예정이다. 피츠버그가 엄청난 타격 부진에 빠진 이 3루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면서 “강정호는 최근 23타수에서 안타가 없고, 5월 들어 두 번의 선발 출전에 그쳤다. 지난 일요일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서는 조 머스글러브가 그를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면서 심각한 타격 부진을 지적했다.
이어 페로토는 하나의 의혹을 제기했다. 페로토는 “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강정호의 이번 부상은 요즘 메이저리그의 많은 부상처럼 조금 수상해 보인다”고 했다.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IL에 올려 로스터 유연성을 꾀했다는 것이다. 실제 MLB 구단들은 15일에서 10일로 줄어든 현 IL 제도를 이용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페로토는 “피츠버그는 이번 조치로 강정호를 인디애나폴리스(구단 산하 트리플A 연고지)로 보내 최장 20일의 재활을 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재활은 옆구리를 치유하는 것보다 그의 스윙을 고치는 데 더 중점을 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IL에 오른 경우, 투수는 최대 30일, 야수는 최대 20일 동안 재활 경기를 할 수 있다. 페로토는 IL에 오를 만큼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이 제도를 이용해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 타격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가설을 제기했다고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
前 KIA 역수출 신화의 비결은 결혼? 아내가 점쟁이 수준, ‘다저스 부적’ FA 대박도 보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