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스포츠타임 시선] 양현종 나왔는데… ‘9G 20득점’ KIA 타선의 초라한 침묵

작성일: 2019.05.15 00:00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최근 타선 침묵에 KIA는 경기 운영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에이스가 나온 날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최하위권에 처진 팀이라면 더 그렇다. 하지만 오히려 부담만 잔뜩 안은 KIA의 방망이는 시원하게 돌지 않았다. 최근 타격 침체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보인 끝에 1-6으로 졌다. 4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KIA는 9위 kt와 경기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양현종을 앞세운 이날 승리를 거두고 탈꼴찌를 함과 동시에 상승 동력을 받는다는 계획이었으나 갈수록 패색만 짙어졌다. 방망이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사실 양현종은 잘 던졌다. 최근 살아나는 기색이 완연한 양현종은 이날도 7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버텼다. 실점이라고 해봐야 2회 장성우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전부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날 시종일관 외로웠다. 타선 지원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kt 신성 김민에게 제대로 된 시원한 타구 하나 날리지 못했다. 경기장은 시종 일관 조용했다. 흥이 날 기회가 없었다.

5회 이창진, 6회 이명기가 안타를 때렸으나 모두 단타였다. 유일한 득점이 나온 8회에도 상대 실책이 없었다면 있지 않을 득점이었다. 결국 9회까지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KIA는 최근 타격 침체가 도드라진다. 최근 9경기에서 마운드가 5실점 이하로 경기를 끝낸 적은 6번에 이른다. 판은 만들어줬다는 의미다. 하지만 4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딱 한 번(5월 9일 두산전 5득점)뿐이다. 최근 9경기에서 나온 득점을 다 합쳐봐야 20점이다. 2년 전 KIA라면 두 경기에서도 나올 수 있는 수치다.

KIA는 9경기에서 팀 타율이 0.231에 머물고 있다. 홈런은 하나밖에 없었다. 더 심각한 것은 득점권 타율이다. 득점권 타율이 0.129에 불과하다. 득점권 타율이 2할이 안 되는 유일한 팀이다. 잘 치지도 못하는 데 불러들이지도 못한다. 이 답답한 흐름에서 깨어나지 못한다면 최하위 추락의 시기가 길어질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