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

[스포티비뉴스=LA(미 캘리포니아), 양지웅 통신원] 지난 13일(현지시간)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된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 사건에 대한 다른 정보들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건을 제일 먼저 보도한 미국 연예전문 정보매체 ‘TMZ 스포츠’는 사건 현장 영상을 본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우리아스의 폭력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16일 보도했다.

TMZ 스포츠는 “우리아스가 한 여성과 언쟁 도중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그 여성을 밀치거나 폭력을 행사한 범죄적인 의도로 보기 힘들다”고 경찰 관계자 말을 인용하여 전했다. 영상을 본 다른 경찰 관계자는 “우리아스가 언쟁 후 현장을 떠나려는 여성을 잡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여성이 바닥에 넘어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처음 이 사건이 보도될 때는 우리아스가 한 여성과 LA 지역 쇼핑몰 베버리센터 주차장에서 언쟁을 벌인 후 여성을 밀쳐 쓰러 뜨렸고, 해당 여성은 신체접촉은 없었고 단지 언쟁이 과열됐을 뿐이라고 증언했음에도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CCTV 영상을 바탕으로 우리아스를 경범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했다. 우리아스는 보석금 2만달러를 내고 다음날 새벽 1시30분경 풀려 났다.

다저스 구단은 우리아스를 일단 행정 휴가 처리하고 좀더 자세한 정보를 취득 중이라며 사법 당국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TMZ 스포츠는 가정 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축소하거나 최소화 하려는 것이 아니며 이 사건에 관련된 이들의 말을 전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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