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LG 맏형 박용택이 돌아온다.

박용택은 17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다. 박용택은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검진과 치료를 받아 왔다.

초기엔 주먹을 쥐기조차 힘들 정도로 부상이 심했지만 꾸준히 관리한 덕에 통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됐다.

박용택은 "부상을 했다기보다 오래 쓰다 보니 통증이 생긴 것이다. 이제는 괜찮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를 해 줘야 한다. 신경 써서 아프지 않도록 잘 다스려 보겠다"고 말했다.

박용택의 가세는 LG 타선에 힘을 실어 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올 시즌 팀 타율 0.262로 6위에 랭크돼 있다. 그러나 7일 이후로는 0.251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특히 중심 타선이 흔들리고 있다.

김현수의 타율은 3할이 무너졌고 조셉은 허리 상태를 매일 매 타석 점검해야 하는 불안한 상황이다.

찬스를 해결할 선수들이 부족하다 보니 상대에게 어렵지 않게 이닝을 헌납하는 경우가 많이 나오고 있다. 15일 경기에서는 4차례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패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건강한 박용택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힘을 보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용택은 퓨처스리그서 2경기에 나서 타율 0.167을 기록했다. 하지만 박용택 정도되는 베테랑은 퓨처스리그 성적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출장할 수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한 정도로 봐야 한다.

2경기만에 1군으로 콜업이 됐다는 건 류중일 감독이 그만큼 최근 공격력에 아쉬움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박용택의 복귀가 주춤하고 있는 LG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