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가 조심스러운 고백을 했다.
스털링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지금 이런 말을 하면 안 될 것 같긴 한데, 사실 난 어렸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스털링은 2012년 리버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 맨시티로 이적했다 . 지금까지 리버풀, 맨시티에서 뛰었는데, 두 팀은 모두 맨유의 라이벌이다. 리버풀은 '노스웨스트' 더비를 벌이는 라이벌이고, 맨시티는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이다. 하나같이 맨유의 상극인 팀에서만 뛰었다. 그런 스털링이 조심스럽게 맨유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스털링은 2007년 FA컵 결승 때 맨유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봤다고 했다. 당시 결승은 맨유와 첼시가 맞붙었다.
스털링은 "어렸을 때 열렬한 맨유 팬이었다. 물론 지금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라며 어렸을 때는 맨유의 팬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