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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여자 축구'대표팀과 월드컵 알리기…대중 앞으로 나선 윤덕여호

작성일: 2019.05.20 20: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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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축구대표팀 이금민(두 손을 들고 뛰고 있는 사람)이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지소연(오른쪽)이 외면 중이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팬들 앞에서 말을 한다고 생각하니 떨리네요."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6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16강 진출을 놓고 싸운다. 개최국 프랑스는 FIFA 랭킹 4위로 14위인 한국보다 10계단이나 높다. 나이지리아 38위, 노르웨이 12위로 쉽지 않다.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그래도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16강 진출이 목표다. 이는 남자 대표팀도 해내지 못했던 성적이다.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라 기대감이 큰 편입이다.

대표팀을 감싸는 기류는 좋다. 신세계 그룹이 대한축구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2024년까지 총 100여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소 1년에 2회 이상의 A매치를 할 수 있다.

출정식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에는 축구협회 후원사인 KT 본사에서 했었지만, 대중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자 축구를 알리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미디어데이와 출정식을 연이어 열었다. 지나가던 일반인부터 팬까지 200여명이 출정식을 구경했다. 화면에 선수들의 얼굴이 나오면 "저 선수 안다"는 말이 들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대표팀을 알리기 위해 장소를 물색했고 코엑스를 선택했다. 일반인들까지 많이 본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여자축구대표팀 황보람(왼쪽)이 딸을 안고 월드컵 출정식에 참석했다. 장슬기(오른쪽)가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축구를 잘 몰랐다는 안세완(38) 씨는 "남자 축구는 관심이 있었는데 여자 축구를 하고 월드컵에 나간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TV 중계도 한다고 하니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출정식에도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 이갑수 신세계 이마트 사장, 허병훈 신세계그룹 전략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박 장관은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팬들 앞에 선 선수들은 끼를 뽐냈다. 이금민은 '관제탑 세리머니'로 행사장에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했다. 지소연은 이금민의 세리머니에 부끄럽다며 고개를 돌렸다. 황보람은 딸이 직접 등장해 부러움을 샀다. 모든 것이 볼거리였다.

대표팀은 22일 스웨덴으로 떠난다. 스웨덴에서 스웨덴과 각각 비공개와 공개 평가전으로 프랑스, 노르웨이전을 대비한다. 이후 6월 2일 프랑스 파리에 입성해 월드컵을 준비한다.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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