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징야가 30골-3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대구FC는 지난 19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2-1로 이겼다.
세징야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이 골로 세징야는 K리그 통산 30번째 골을 기록했다. 30골 이상, 30도움 이상을 의미하는 30-3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지난 시즌 26라운드 20-20을 달성한 이후 20경기에 출전해 만든 기록이다. 2016시즌 K리그2(2부 리그)에서 기록한 11골 8도움이 포함돼 논란의 소지는 있으나 뛰어난 성과다.
세징야는 지난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통산 98경기 30득점 30도움을 기록했다. 대구 소속으로 30-30을 달성한 첫 번째 선수다. 세징야는 몰리나(92경기 30-30 달성)에 이어 2번째로 빠른 페이스로 30-30을 달성했다.
이른바 30-30 클럽은 득점과 도움에 모두 능해야 가능하다. 세징야가 빠른 페이스로 골과 도움 기록을 쌓은 것은 곧 대구 공격을 두루 이끌었다는 방증이다. 골잡이로도, 도우미로도 절정의 기량을 자랑한다는 뜻이다. 2018시즌에는 11도움을 기록해 K리그 도움왕에 올랐지만, 득점에서도 8골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K리그 최초의 70-70을 달성한 이동국(전북 현대)의 통산 기록은 217골과 75도움이다. 두 번째 70-70을 달성한 염기훈의 경우 통산 71골 105도움을 기록했다. 이동국이 골잡이로서 면모가 강하고, 염기훈의 경우 도우미로서 더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해결사 기질도 충분하다. 2016시즌 마지막 경기 팀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중거리 슈팅 골과 2018시즌 FA컵 결승전 1, 2차전에서 울산을 상대로 터트린 2골은 세징야를 대표하는 장면이다.
올 시즌에도 4골 4도움 공격 포인트 8개를 기록 중인 세징야는 현재 K리그1 공격포인트 선두에 올라있다. 득점에선 공동 7위, 도움에선 공동 선두를 달린다. 이번 시즌에도 공격의 핵심이다.
세징야의 전술적 존재감은 '기록' 그 이상이다. 대구 공격수 김대원은 "세징야는 공수의 연결고리다. 볼을 커트했을 때 세징야에게 먼저 공이 투입된다. 알아도 못 막는다"면서 신뢰를 보낸다. 바로 세징야의 발에서 역습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대구FC 구단에 따르면 세징야는 "처음 대구에 왔을 때 구단에 역사를 남기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다. 실제로 하나씩 이루고 있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구단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세징야의 30-30 클럽 달성 관련 이벤트와 기념상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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