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의 역습에 무너진 한국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한국이 선 수비 후 역습 '말벌 축구'를 준비했지만, 오히려 상대 역습에 당했다. 

'정정용호'는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과 전반을 치르고 있다. 전반 6분 만에 트린캉의 역습에 실점했다. 

전반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한국이다. 단 5분이 넘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레앙이 내주고 조타가 하프라인에서 역습 상황에서 침투패스를 하자 달려든 트린캉이 빠르고 날랜 터치로 1대 1 기회를 만들고 놓치지 않았다. 포르투칼 스티롭이 만든 전형적인 역습이다. 

한국은 수비와 미드필더 공간을 좁히고 상대 볼이 투입되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민이 볼 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 중원에서 점유도 내주고, 패턴 플레이에 여러 차례 위기를 허용했다. 

전반 15분 역시 조타의 크로스를 레앙이 개인기로 크로스하고 트린캉이 슛을 시도했고, 전반 18분엔 미겔 루이스의 역습 기점 패스를 레앙이 크로스하자 달려든 트린캉이 돌리며 추가 골을 올렸다. 오프사이드 선언됐지만, 역습이 매서웠다. 

한국은 이강인에게 향하는 볼이 좋지 못했고, 이강인 역시 평소와 달리 격앙되며 침착하게 플레이하지 못하며 패턴 플레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역습을 준비한 한국이 되려 포르투갈의 역습 완성도에 무너지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