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원상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경기하면서, 사실 그렇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백이라고) 느끼지 못했다. 별다른 느낌 못 받았다."(공격수 엄원상) 


한국은 25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졌다. 

전반전 초반 경기력이 잠시 좋아서 였을까. 선수들이 전방압박을 하면서 결국 6분 만에 실점했다. 상대의 역습에 당했다. 

전반전 밀리는 경기가 계속됐고, 후반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자 정정용 U-20 감독은 12분 엄원상과 오세훈을 기용했다. 

엄원상은 후반 14분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때리고, 오른쪽 측면에서 시원한 돌파를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턴 소속의 왼쪽 풀백 루벤 비나그레와 격돌에서 눈에 띄는 돌파를 하기도 했다. 

엄원상은 경기 후 "아쉽다. 경기 들어가서 찬스가 있었지만, 공격수로 못 살려서 어려워진 거 같다. 수비와 남은 팀원들에게 미안하다. 남은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꼭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몸상태에 대해서 "최고는 아니지만, 지금 월드컵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 해서 몸상태 좋다. 다음 경기에서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PL 출신과 격돌에 대해서 "경기하면서, 사실 그닥 그렇게 느끼지 못했다. 별다른 느낌 못 받았다"고 평가했다.

2차전 남아공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다음 경기는 선발 욕심은 충분히 난다"고 밝힌 엄원상이 선발로 출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 임창만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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