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이강인이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25일 오후 1030(한국 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조 1, 한국은 조 4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강인은 저도 아쉽지만 다음 경기 생각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면서 자신에게 몇 점을 주겠냐는 질문에 나에게 점수를 주고 싶지 않다.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싶고 더 잘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 후 라커룸 분위기에 대해서는 형들이 많이 뛰어주고 열심히 했으니 어쩔 수 없고, 나도 다음 경기 잘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신을 전담마크 했던 제드송에 대해서는 포르투갈은 좋은 상대고 우승 후보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강인은 수비에도 집중했다. 그는 일단 우리 팀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역습을 나가는 플레이라 나도 수비를 많이 도우려고 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했다면서 소속팀과 다른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대해 좋은 점은 없다. 나는 정정용 감독님이 서라는 곳에 서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겠다. 다른 건 없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패배가 제일 아쉬웠다. 그는 열심히 뛰고 버텼지만 1-0으로 진 게 제일 아쉽다면서 후반에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다른 비결은 없고, 초반에 골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어쩔 수 없이 내줬다. 그 이후부터 집중해서 골을 안 먹은 것 같다. 다음 경기도 그렇게 집중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제는 남아공전이다. 이강인은 내가 따로 이야기할 건 없고, 감독님이 결정할 것이다. 난 감독님이 결정하는 대로 하겠다면서 어떤 이야기를 자주 나누냐고 묻자 우리 둘의 이야기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좋은 대회에 나와서 기쁘다. 져서 아쉬웠지만 다음 경기 더 열심히 뛰겠다. 져서 아쉽고, 팬들 모두 아쉽겠지만 더 열심히 해서 다음 경기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 이종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