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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홈런 뒤…김재환 "유희관 형, 정경배 코치님 죄송합니다"

작성일: 2019.05.29 22:26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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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유)희관이 형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이 끝내기 홈런으로 4연승을 이끌었다. 김재환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연장 10회 3-2로 이겼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주춤했다. 지난 10경기 타율 0.212(33타수 7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꾸준히 득점권에서 타점을 생산했지만, 최근 3경기는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감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지면 조급해진다. (김)재환이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그렇다.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데,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재환은 팀의 3점 가운데 2점을 책임졌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을 뽑았고, 2-2로 맞선 연장 10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포를 터트렸다. 

김재환은 7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선발승을 못 챙긴 유희관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김재환은 "먼저 희관이 형에게 미안하다. 오랜만에 홈런이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타격 부진과 관련해서는 "감독님과 타격 코치님들께서 신경을 많이 써 주셨다. 정경배 코치님께 죄송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많이 도와주시고 걱정해 주셨다. 연습도 많이 도와주시고 영상도 먼저 봐주셨는데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정경배 타격 코치는 조인성 배터리 코치와 함께 28일 2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으로 홈런에 너무 연연하지 않고 자기 타격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재환은 "홈런이 많이 안 나온다는 이야기를 신경 쓴 것 같다. 무엇보다 좋은 타구가 안 나와서 스트레스였다. 홈런을 너무 신경 쓰지 않고 타격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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