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세빛섬, 박주성 기자] 양 팀 팬들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갈렸다.
리버풀은 2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이스탄불의 기적 이후 14년 만의 우승이다.
이번 결승전은 한국 팬들도 특별하게 즐겼다. SPOTV는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단체 관전하는 'SPOTV TIME'을 개최했다. 세빛섬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지켜봤고, 양 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00명의 팬들이 찾아 챔피언스리그 결승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토트넘과 리버풀 팬들은 양 쪽에 나뉘어 응원가를 부르며 경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세빛섬의 새벽은 뜨거운 함성과 응원 소리로 가득했다.
세빛섬은 경기 시작 24초 만에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시소코가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나왔고, 이를 살라가 해결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후반 42분 오리기의 쐐기골이 나오며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 리버풀 팬들은 환호하며 승리 분위기를 즐겼다. 리버풀 팬들은 승리의 응원가를 부르며 모두 함께 기뻐했다. 반면, 토트넘 팬들은 경기가 끝나자 빠르게 현장을 떠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포티비뉴스=세빛섬,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