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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투수 류현진, 다음은 사이영상?

작성일: 2019.06.04 14: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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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2019년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2013년 데뷔 후 이달의 투수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5월 6경기 평균자책점 0.59, 5승에 빛나는 류현진(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2013년 데뷔 후 처음 있는 경사다. 내셔널리그뿐만 아니라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는 류현진이 이력서에 의미있는 한 줄을 추가했다.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 또 사이영상 수상자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류현진 스스로도 말하듯 아직 미래의 일까지 예측하기는 이르다. 특히 사이영상은 더욱 그렇다. 이달의 투수상이 사이영상을 담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맥스 슈어저(워싱턴)는 지난해 4월과 5월 연속으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4월에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62, 5월에는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1로 활약했다. 6월은 존 레스터(컵스), 7월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8월은 콜 해멀스(컵스)였고 마지막 9월은 헤르만 마르케즈(콜로라도)가 차지했다.

그런데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은 다승(18승)과 탈삼진(300개)을 앞세운 슈어저가 아닌 평균자책점 1위(1.70) 제이콥 디그롬(메츠)이었다. 

슈어저는 2013년 반대의 경험을 했다. 당시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그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받지 못했지만 가장 권위있는 '끝판왕'을 품에 안았다. 2012년 데이비드 프라이스(당시 탬파베이)도 마찬가지였다. 

식상한 얘기지만 류현진이 할 일은 페이스 유지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2018년 일구상 수상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올해 목표로 20승을 선언했을 때부터 '건강'이 최우선이었다. 

김용일 전 LG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부상 조짐이 보이자 곧바로 교체를 자청하는 등(4월 9일 세인트루이스전 1⅔이닝) 페이스 유지에 대한 준비가 철저한 류현진이다. 

아직은 사이영상을 말하기 이르지만, 류현진이 5월까지 지킨 건강에 대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시즌 막바지에는 좋은 결실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지금은 이 정도 예상이 최선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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