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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소사 세금은 스스로 처리할 일… 규정 준수했다” 자신감

작성일: 2019.06.03 17:2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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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와 계약을 맺고 한국으로 돌어오는 소사. SK는 이면계약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가 헨리 소사(34)와 계약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면계약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SK는 최근 대만프로리그에서 뛰던 소사와 계약을 3일 공식 발표했다. SK는 소사와 계약금 35만 달러, 연봉 17만 달러, 총액 52만 달러에 계약했다. 소사는 오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소사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투수였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KIA·키움·LG에서 뛰면서 통산 68승(60패)을 거뒀다. LG 소속이었던 지난해에도 27경기에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사는 올해를 앞두고 LG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LG도 30대 중반에 이르는 소사보다는 더 젊고 장기적인 대안을 원했고, 소사 또한 세금 문제 때문에 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세법 개정으로 소사는 한국에 남을 경우 2015년 이후 소급 적용된 세금 폭탄을 맞아야 했다. 도미니카공화국과는 조세 협정이 맺어지지 않아 이중 납부가 불가피했다.

소사는 한국으로 돌아온 만큼 그간 체납했던 세금을 내야 한다. 한국에서 오래 뛴 만큼 납부해야 할 금액이 적지는 않다는 후문이다. 이에 SK가 이면계약을 맺었다는 시선도 있다. 소사가 이를 감수하고 올 정도의 계약 조건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 제기다.

하지만 SK는 그런 일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 규정대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자신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세금은 소사가 알아서 해야 할 일”이라면서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만약 여기서 다년계약이나 세금대납, 숨겨진 옵션 등이 드러나면 SK는 해당 계약이 무효가 됨과 동시에 선수는 1년간 참가활동 정지, 구단은 다음 연도 1차 지명권 박탈과 제재금 10억 원을 부과 받는다. 꽤 무거운 벌이다. SK로서도 굳이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모험을 걸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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