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부진-매커친 부상… 필라델피아의 허무한 '본전 생각'
작성일: 2019.06.05 20:57
김태우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리빌딩을 마치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지난겨울 두 FA 선수에 큰 금액을 들였다. 매커친과는 3년 5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이어 시즌을 앞두고는 하퍼와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고 시장을 놀라게 했다. 공격력과 외야를 보강한 필라델피아의 앞길에는 달릴 일만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필라델피아의 계산은 어긋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연봉만큼 팀에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당시 최고액을 받고 화려하게 필라델피아 데뷔전을 치른 하퍼는 5일(한국시간)까지 61경기에서 타율 0.247에 머물고 있다. 11홈런, 43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0.832까지 떨어졌다. 하퍼의 통산 OPS인 0.895에 훨씬 못 미친다. 부진하다고 했던 지난해(0.889)보다도 못하다.
그간 삼진도 많았지만, 그만큼 얻어내는 볼넷도 많은 하퍼였다. 하지만 올해는 79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얻어낸 볼넷이 37개에 불과하다. 이는 출루율의 저하로 이어졌다. 지난해 타율 0.249의 부진 속에서도 출루율은 4할에 육박(.393)했던 하퍼지만, 올해 출루율은 0.356에 불과하다.
그나마 하퍼는 앞으로 만회할 시간이 있다. 하지만 매커친은 그대로 시즌을 접는다. 4일 주루 플레이 도중 무릎을 다친 매커친은 검진 결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남은 시즌에 뛰지 못함은 물론, 향후 운동능력 저하도 우려되는 양상이다.
매커친 또한 올해 59경기에서 타율 0.256, 10홈런, 29타점, 2도루, OPS 0.834을 기록했다. 아주 나쁜 성적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몸값을 다했다고 보기도 쉽지 않은 성적이었다. 시즌을 치르며 점차 살아나는 감을 기대했으나 부상으로 그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필라델피아는 34승27패(.55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2위 애틀랜타와 경기차가 0.5경기에 불과하다. 남은 기간 하퍼가 반등할지, 매커친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도 흥미로워졌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한국 특급 유망주, “오타니처럼 완성되길 바랄 것”… 미국서도 인정, 마이너리그 판도 바꿀까
2026-08-20
-
마무리 부상 말소됐는데 "다행이다", "내년에 보자" 무슨 일?…ERA 11.85 다저스 디아즈의 굴욕
2026-08-20
-
'충격의 0.066' 이제는 너무 당연해진 김하성의 선발 제외…증명과 반등의 기회 조차 없다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한 달을 넘게 빠졌었는데 AL 4위라니…612홈런 전설 소환한 日 472억 거포, 美 중계진 '경악'
2026-08-20
-
‘폰세 상위 호환’ KBO 단체로 이불킥… 한국 구단 러브콜 뿌리치고, ‘대전 예수’를 울렸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