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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히 움직여라" 주문에 응답한 KIA 젊은 타자들

작성일: 2019.06.06 18: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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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박찬호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가서 활발하게 경기할 겁니다."

박흥식 KIA 타이거즈 감독 대행의 바람 대로 경기가 풀렸다. KIA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에서 12-3으로 이겼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상위 타순에 바꿔 넣은 젊은 야수들의 활약 덕이었다. 2번 타자 유격수 박찬호와 3번 타자 1루수 류승현이 부지런히 출루하면서 물꼬를 텄다. 박친호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류승현은 4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하위 타선에서는 이창진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 대행은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활발히 뛰어주길 기대했다. 박 대행은 "우리 팀 현실에 맞춰서 선수들이 움직여줘야 한다"며 작전을 걸어서라도 점수를 뽑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시작부터 부지런히 뛰며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을 흔든 게 주효했다. 1회 1사에서 박찬호가 좌익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1사 2루에서 류승현은 사구로 걸어나갔다. 박찬호는 1사 1, 2루 최형우 타석 때 이용찬의 2루 견제 실책까지 유도하며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최형우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0 선취점을 안겼다.

박찬호와 류승현이 이용찬을 흔든 덕분에 빅이닝으로 연결됐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터커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이창진과 이명기, 한승택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리며 4-0으로 거리를 벌렸다. 

2회에는 장타로 이용찬을 흔들었다. 1사에서 박찬호가 우익선상 3루타를 치며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류승현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때려 5-0으로 벌렸다. 류승현은 1사 2루 최형우 타석 때 과감히 3루를 훔쳤고, 최형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득점해 6-0이 됐다.

박찬호는 경기 뒤 "오늘(6일)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타자들은 대부분 (이용찬과) 첫 상대였다. 정보는 포크볼이 좋다는 것 정도 갖고 있었다. 특별히 무언가 노려 쳤다기 보다는 나를 비롯한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7-2로 앞선 7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사 1, 2루에서 이명기, 한승택, 김선빈, 최원준, 박찬호가 연달아 타점을 올렸다.

박 대행은 "젊은 선수들이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여줘 다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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