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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필승조 없어도 괜찮아, 서폴드 있잖아

작성일: 2019.06.08 11: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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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워윅 서폴드. ⓒ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한화는 내심 우천 취소를 바랐을지도 모른다. 4일부터 6일까지 롯데와 3연전에서 셋업맨 이태양과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전부 썼다. 7일은 두 선수의 조건 없는 휴식일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전 "비를 예상하고 3일 연투를 시키지는 않았다"면서 리드한 경기를 잡기 위해 필승조 소모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믿는 구석이 있었다. 

1명도 아니고 2명의 필승조가 빠진 상황이었지만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발 워윅 서폴드가 한용덕 감독의 걱정거리를 지웠다. 한때는 서폴드가 걱정거리였는데, 이제는 안전한 '상수'가 됐다. 서폴드는 지난달 26일 두산전 7이닝 2실점(1자책점), 1일 SK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7일 LG전에서도 7이닝을 책임졌다. 

안타를 7개나 맞았지만 실점은 1점 뿐이었다. 고비마다 나온 탈삼진이 한화를 구했다. 서폴드는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았다. 올 시즌 1경기 최다 기록이다. 

7회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전부 삼진으로 채웠다.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썼다. 선두 타자 김민성과 9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았다. 이때 2회와 5회에는 김민성에게 한 번도 던지지 않았던 체인지업을 세 번째 타석 9번째 공으로 처음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왼손 타자들에게는 체인지업을 더 적극적으로 던졌다. 오지환-전민수를 상대로 9구를 던졌는데 이 가운데 6구가 체인지업이었다. 서폴드가 이날 던진 체인지업은 24개였는데 이 가운데 10구가 7회에 집중됐다. 

서폴드가 7이닝을 던지지 않았더라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한화는 3-1로 앞선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2이닝 동안 2점 리드를 지키기 위해 4명이 마운드에 올라야했다. 황영국이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박상원으로 교체됐다. 9회에는 안영명이 1사 1루에서 내려가고 송은범이 나왔다. 

경기 후 서폴드는 "감독님이 지난 SK와의 원정 경기 때 모자에 직접 '공격'이라고 써 준 메시지가 심리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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