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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OPS 9위 vs 10위 혈투, 홈런에서 갈렸다

작성일: 2019.06.10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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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이형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는 7일과 8일 이틀 연속 1점차 접전을 벌였다. 두 경기 모두 3-2로 승패가 갈렸고 각 팀이 1승씩 나눠가졌다. 9일 경기 역시 접전이었다. 팀 OPS 최하위권 두 팀이 주전 선수까지 빼놓고 경기를 치르다 보니 화끈한 타격전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양 팀 합해 18번의 정규 이닝 공격 기회에서 삼자범퇴로 끝난 건 단 2번. 한화는 1회부터 9회까지 적어도 1명의 주자를 내보냈고, LG는 3회와 9회를 빼고 7번 주자가 출루했다. 

그런데 득점은 9회까지 1-1 동점이었다. LG가 9안타 1실책을 얻고 1득점, 한화가 6안타 1실책 4사구 10개에 1득점으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 팀 OPS 9위 LG(0.692)와 10위 한화(0.685)의 공격력을 감안하면 예상됐던 일이기도 하다. 

공격력에 약점이 있는데다 주전까지 빠진 상황이었다. 한화는 오선진이 8일 수비 도중 좌측 뒤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최윤석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와 2번 타자로 나왔다. 

LG는 김민성의 부상 여파가 계속됐다. 8번 타자 이성우, 9번 타자 구본혁으로 하위 타순에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웠고, 여기에 7번 타자 오지환까지 근육통으로 빠지면서 윤진호가 대타로 들어왔다. 

10회까지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LG는 10회 선두 타자 김용의의 볼넷 출루에도 이천웅의 희생번트 실패(3루수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지난 10이닝의 혈투가 무색하게 승패는 홈런 하나로 갈렸다. 이형종이 한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스스로 홈런을 확신할 수 있는 타구였다. LG가 3-1로 한화를 잡고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경기 후 이형종은 "비가 더 오기 전에 경기가 끝나서 다행이다. 홈런을 의식한 것은 아니고 적극적으로, 강한 타구를 날리려고 한 것이 잘 맞았다. 결정적 상황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운이 좋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타격감이 좋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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