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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KIA 잔루만 13개, 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작성일: 2019.06.09 22:00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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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터커가 9일 창원 NC전에서 4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이길 수 없는 게임이었다. 숱한 찬스에서 제대로 된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9일 창원 NC전을 치른 KIA 타이거즈 이야기다.

KIA는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안치홍의 중전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터커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박흥식 KIA 감독 대행은 경기 전 "우리 불펜이 힘이 있기 때문에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 나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먼저 득점을 하지 못한 채 자꾸 끌려가는 경기를 하고 있다"고 아쉬워한 적이 있다.

이날 경기도 결국 박 대행의 바람대로는 풀리지 않았다. 이후 비슷한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2회엔 1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묶어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명기와 박찬호가 나란히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5회까지 매 이닝 두 명 이상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점수를 뽑은 것은 4회 2점이 전부였다. 5회까지 쌓인 잔루가 11개나 됐다.

6회 나지완의 추격하는 솔로포가 나왔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8회에도 1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안치홍의 2루 땅볼과 나지완의 삼진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NC 불펜진은 현재 상황이 좋지 못하다. 또한 이틀 연속 9회에 동점을 허용한 트라우마도 갖고 있다. 심리적으로 KIA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IA는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 이렇다 할 작전 한번 써 보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창원,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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