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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현장] 양상문 감독 "다익손·윌슨 동시 영입, 선택의 여지 없었다"

작성일: 2019.06.11 19:3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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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1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2장을 모두 쓴 배경과 새 얼굴들을 향한 기대감을 이야기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부터 바삐 움직였다. 9일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을 방출한 뒤 10일 브룩 다익손(24)을 영입했다. 롯데는 SK 와이번스에서 웨이버 공시한 다익손의 잔여 연봉 36만 달러와 옵션 10만 달러를 떠안았다. 다익손은 SK에서 12경기를 뛰면서 3승 2패 65⅔이닝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11일에는 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를 방출하고 내야수 제이콥 윌슨(28)과 연봉 40만 달러에 계약했다. 윌슨은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0라운드에 지명됐고, 지난해부터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195타수 61안타 15홈런, 타율 0.313, OPS 1.023를 기록했다. 

양 감독은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한 것과 관련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해결책을 찾으려는 과정이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긴 했지만,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시급한 것부터 해결하자는 생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다익손은 잠실 3루 불펜에서 양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불펜 투구를 했다. 공 20개 정도를 던지면서 코치진과 스플리터를 어떻게 활용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양 감독은 "직구는 힘이 있어 보인다. 키가 크니까(205cm) 기본적이 볼 각도가 좋아 보인다"면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한다고 느꼈는데, 우리 팀 선수로 경기를 하면 또 다른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 롯데 자이언츠에 합류한 브룩 다익손 ⓒ 잠실, 김민경 기자
▲ 1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인 새 외국인 타자 제이콥 윌슨.
다익손은 13일 잠실 LG전 또는 14일 사직 KIA전 등판이 유력하다. 양 감독은 주형광 코치와 의논을 해서 어느 자리에 들어가면 좋을지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본인은 내일(12일)만 아니면 괜찮다고 하더라. 쉬는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목요일(13일)이나 금요일(14일)에는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윌슨은 13일 저녁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면 이번 주말에는 서류 작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단 합류는 다음 주로 예정하고 있다. 

양 감독은 윌슨 활용 방안과 관련해 "3루수와 1루수가 가능하다. 불안했던 포지션이 3루와 1루였다. 한동희가 부상이라 바로 합류가 어려워서 안정적으로 가려면 1, 3루 전문 선수가 필요했다.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1삼진과 볼넷 비율이 비슷하고 마이너리그지만 OPS가 높았다. 좋은 점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타자는 우리나라 투수랑 상대해야 결과가 나온다"고 덧붙이며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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