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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테 끝내기포' PIT, CIN에 역전승···지구 2위 '유지'

작성일: 2015.10.03 12:3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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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스탈링 마르테(2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끝내기 투런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올해 43번째 역전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을 자랑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안타 수는 7개로 신시내티보다 4개 적었지만 기회가 올 때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집중력이 더 앞섰다. 4-4로 맞선 연장 12회 마르테는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날 경기를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매조졌다. 신시내티를 13연패 수렁에 빠트린 피츠버그는 97승(63패)째를 신고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3위 시카고 컵스와 승차는 2.0경기로 유지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연패를 끊으려는 신시내티 타자들의 집념을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릴리아노가 당해 내지 못했다. 2회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데 이어 3회에도 4안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했다. 실마리는 공격에서 풀렸다. 1-4로 끌려 가던 6회 피츠버그는 마르테와 앤드류 맥커친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볼넷 2개와 페드로 알바레즈, 조디 머서의 적시타를 묶어 대거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부터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 팀 선발로 나선 케비어스 샘슨(신시내티)과 릴리아노(피츠버그)는 나란히 5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하고 마운드서 물러났다. 선발 싸움에서 무승부를 이룬 피츠버그와 신시내티는 각각 6명, 7명의 불펜진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폈다. 지구 2위 지키기와 연패 탈출이라는 서로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디비전시리즈 못지 않은 물량공세를 펼쳤다. 타자들은 이러한 불펜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7회부터 연장 11회까지 5이닝 동안 득점권 기회를 2번 밖에 만들지 못했고 신시내티도 2번에 그쳤다.

기회는 연장 12회에 찾아왔다. 이닝 선두 타자 조시 해리슨이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으나 후속 그레고리 폴랑코가 볼넷을 골라 내며 1루를 밟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마르테가 신시내티 불펜 콜린 블레스터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06m짜리 투런 아치를 그렸다. 3개의 베이스를 돌아 마르테의 발이 홈에 닿는 순간 PNC 파크 전광판 뒤로 이날 경기 승리를 알리는 축포가 터져 나왔다.

[사진] 스탈링 마르테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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