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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다니엘 코미어 "존 존스와 뉴욕에서 싸우진 않을래"

작성일: 2015.10.05 07:5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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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다음 도전자는 존 존스(28·미국)인가, 라이언 베이더(32·미국)인가?"

4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2에서 도전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8·스웨덴)을 꺾고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6·미국)의 다음 상대를 묻는 질문.

UFC 192를 마친 후, 대회 소식을 정리하는 폭스스포츠의 TV 프로그램 '포스트 쇼'에 출연한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늘 그랬듯 즉답을 피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보자"고만 했다.

화이트 대표는 "아직은 아무런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사무실로 돌아가 다음을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귀 가능성이 큰 전 챔피언 존스와 이날 라샤드 에반스를 이기고 5연승을 달린 베이더, 어느 쪽에도 무게를 두지 않았다.

"베이더는 에반스를 노쇠하고 느리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그때 경기를 끝낼 기회가 있었다"며 판정승에 그친 것을 아쉬워했고, "존스는 복귀를 타진하기 전에 먼저 주어진 (법적인)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4월 뺑소니 교통사고를 저질러 타이틀이 박탈된 존스는 지난달 30일 미국 뉴멕시코 버낼릴로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유예를 받아 실형을 면했다. 18개월 보호관찰 기간 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사회봉사 72회를 마치면 형이 선고되지 않는다.

그는 SNS를 통해 복귀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코미어와 구스타프손의 경기를 시청한 존스는 인스타그램에 "넌 오늘 밤 강한 심장을 보여 줬다. DC(다니엘 코미어의 닉네임)"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의 집 주방으로 보이는 곳에서 상의을 벗은 채 "음…, 경기가 그립다. 잘 모르겠어"라고 미소를 띠며 말하는 10초짜리 영상도 올렸다.

코미어는 자신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긴 존스와 다시 만나길 원한다. 그는 구스타프손 전을 앞두고도 "존스와 끝내지 못한 비즈니스가 있다"며 이를 갈고 있었다.

경기 후에도 존스와 재회를 언급했다. 하지만 UFC가 계획하고 있는 내년 4월 24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대회에선 존스와 경기를 갖고 싶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뉴욕은 존스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코미어는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존스는 역사상 가장 강한 파이터다. 그가 복귀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하지만 뉴욕에서 싸우진 않겠다. 기자 여러분은 이 말을 꼭 기사로 써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내가 왜 존스가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는 곳에서 싸워야 하나? 그의 잘못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곳으로 가서 복귀전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존스가 돌아온다면, 뉴욕이 그를 환영할 유일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그의 고향이니까. 뉴욕 사람들은 그를 걱정하고 지지할 것이다. 내 고향 루이지애나 라파예트에 가 봐라.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르든, 고향 사람들은 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베이더는 현실적이다. 물론 타이틀전이 1순위, 여기에 존스의 복귀를 가정하고 실현 가능한 2순위 목표까지 세워 뒀다.

그는 "만약 존스가 코미어와 붙는다면, 난 지금 마음속에 두고 있는 상대와 싸우겠다. 내게 마지막 패배를 안긴 글로버 테세이라와 재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

베이더는 2013년 9월 테세이라에게 TKO패했다. 테세이라는 현재 랭킹 3위로, 4위 베이더와 타이틀 도전권을 다투는 경쟁자다. 베이더가 테세이라까지 이기고 6연승하면 도전자 명분을 확실히 갖는다. 테세이라는 다음 달 7일 패트릭 커민스와 경기한다.

역시 존스의 다음 행보가 베이더에게도 중요하다. "타이틀전을 가장 원한다. 존스의 일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고 있겠다"고 했다.

[사진] 다니엘 코미어와 존 존스 ⓒGettyimages

[영상] 정지은 편집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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