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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어-존스, '악감정 2차전' 성사 가능성은?

작성일: 2015.10.04 14:33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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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다니엘 코미어(36, 미국)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28, 스웨덴)을 꺾고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지켰다.

코미어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192'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터이틀매치서 구스타프손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애초 이 경기는 코미어의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 미국)를 가장 괴롭힌 도전자였던 구스타프손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3라운드 30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는 강력한 니킥을 코미어 안면에 적중하며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코미어는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으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 3라운드를 마친 뒤 숨을 고른 코미어는 4라운드부터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짧은 훅과 어퍼컷을 상대의 얼굴에 터뜨렸고 구스타프손의 움직임은 둔해졌다.

경기를 마친 코미어는 "구스타프손은 진정한 전사다. 내가 지금보다 더 발전할 점을 알려 줬고 나를 자극시켰다"며 상대를 높이 평가했다.

두 선수는 존스에게 판정패한 공통점이 있다. 구스타프손은 2013년 9월 존스에게 도전해 마지막 5라운드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판정패로 물러나며 존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코미어는 올해 1월 존스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평소 사이가 좋지 못한 이들의 경기는 '악감정(Bad Blood)'이란 타이틀이 붙었다. 기자회견에서 대면한 존스와 코미어는 난투극을 벌였고 계체에서는 서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았다.

경기를 앞두고 SNS에서 끊임없이 상대를 비난한 이들의 승부는 존스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코미어는 존스와 재대결을 강력하게 희망하며 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존스는 지난 4월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며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코미어는 공석이 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앤서니 존슨(31, 미국)과 결정전을 펼쳤고 3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 승을 거뒀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된 코미어는 "존 존스! 너를 기다리겠다"고 옥타곤 위에서 외쳤다. 코미어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를 차지했지만 존스가 없는 상황에서 얻었기 때문에 떳떳하지 못했다.

코미어는 UFC 홈페이지에 "존스가 옥타곤 안에서 보여 주는 실력은 대단하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도 바르게 살아야 한다"며 충고했다. 이어 "그는 반드시 돌아온다. 존스를 꺾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2차전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코미어의 2차 방어전 상대는 'UFC 192' 코메인 매치에서 리샤드 에반스(36, 미국)를 꺾은 라이언 베이더(32, 미국)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존스의 복귀가 빨리 진행될 경우 이들의 2차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존스는 최근 공판에서 선고유예를 받았다. 정해진 기간에 사고를 치지 않고 무사히 보낼 경우 옥타곤에 복귀할 길이 열린다. 

[사진1] 다니엘 코미어(왼쪽) 존 존스 ⓒ Gettyimages

[사진2] 존 존스-다니엘 코미어 1차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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