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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줘야 할 선수" 최정이 돌아왔다

작성일: 2019.06.25 07: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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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최정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해야 할 선수가 해줘야 팀이 돌아간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3루수 최정(32)의 6월 활약상을 지켜보며 한 말이다. 최정은 6월 20경기에서 타율 0.433(60타수 26안타) 8홈런 20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SK가 선두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SK는 6월 승률 0.700(14승 6패)로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2위 두산과 홈 3연전에서 3승을 거두는 데도 최정의 몫이 컸다. 최정은 경기마다 홈런을 하나씩 쏘아 올리며 두산을 흔들었다. SK는 시즌 성적 51승 1무 25패를 기록하며 두산(48승 30패)을 4경기 차로 따돌렸다. 

시즌 초반부터 감이 좋았던 건 아니다. 5월까지 홈런 10개에 42타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타율이 0.263(194타수 51안타)에 머물러 있었다. 중심 타자로서 만족스러운 타율은 아니었다. 

어떻게 최정은 장타력을 유지하면서 타율을 2할 중반에서 6월 20경기에서 단숨에 0.303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을까. 

염 감독은 최정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변화를 선택한 결과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조금씩 수정을 하면서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는 작업을 했다. 그러면서 자기 것을 정확히 정립했다. 몸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머리로 다시 기억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도 이제 있으니까 방망이를 짧게 잡고 그런 변화도 줬다. 안정이 될 수 있게 하나하나 찾아 나간 결과"라고 덧붙였다. 

"해줘야 할 선수"가 타석에서 안정감을 찾으니 자연히 팀 공격도 풀렸다. SK는 6월 팀 타율 0.292 OPS 0.771 101득점으로 모두 1위에 올랐다. 팀 홈런은 16개인데 그중에 절반을 최정이 쳤다. 

개인적으로는 홈런왕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정은 25일 현재 홈런 18개로 단독 선수다. 2위인 팀 동료 제이미 로맥과는 2개 차이다. 2016년(40개)과 2017년(46개)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은 지난해 35개로 7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올해는 팀의 정규 시즌 우승과 함께 개인 타이틀까지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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