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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삼성이 바라던 타격, '킹동엽'이 살아났다

작성일: 2019.06.28 21:26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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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주전급 포수 이지영을 내주고 영입한 타자 김동엽. '킹동엽'이라고 불리던 그가 드디어 긴 터널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삼성은 35승 44패를 기록하며 승률 0.443가 됐다. SK는 2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 승리 주역에는 김동엽이 있었다. 김동엽은 이날 홈런과 3루타로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전날 포항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중월 1점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김동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급 포수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로 갔고, 키움은 고종욱을 SK로 보냈다. SK는 삼성에 김동엽을 주고 고종욱을 얻었다.

삼성은 20홈런 타자 영입으로 '20홈런 타선' 구자욱-러프-이원석-김동엽으로 이뤄진 중심 타선을 구축하는 듯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계획은 어긋났다. 김동엽이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홈런 하나를 때리지 못한 김동엽은 퓨처스리그를 두 번이나 내려갔고, 지난 5월 5일을 끝으로 보이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경기에 바로 나서지 않고 시간을 가졌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에서 경기 감각 찾기에 나섰다.

지난 25일 김동엽은 1군에 콜업됐다. 김한수 감독에게 김동엽 관련 질문을 할 때마다 그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언급이 선수에게 부담이 될까 김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김동엽이 포항에서 홈런을 쳤다. 선수단은 김동엽의 부활을 바라며 그를 더그아웃에서 더 크게 환호했다. 이어 김동엽은 대구에 돌아와서 친정 SK를 상대로 홈런 포함 2장타를 터뜨렸다. 팀과 동료들의 바람이 이뤄진 듯했다.

장타 2방, 3루타와 홈런으로 3타점. 삼성이 올 겨울부터 꿈꾸던, 이번 시즌을 앞두고 그렸던 '킹동엽'이 대폭발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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