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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전준우 형 미안…사직에서도 그랬는데"

작성일: 2019.06.28 21:32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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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날다람쥐처럼 날아올라 타구 두 개를 낚아챈 정수빈.

공교롭게도 '피해자'는 모두 전준우다.

1회 장타성 타구와 6회 장타성 타구가 모두 정수빈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2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다이빙캐치로 실점을 막고 3-2 승리를 이끈 정수빈은 "준우 형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정수빈은 지난 4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를 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때 타자도 전준우였다. 

전준우에게만 안타 3개를 훔쳐간 셈이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정수빈은 "이상하게 준우형 타구를 잡았다"며 "부산에서도 준우 형 타구를 잡은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미안하다"고 머쓱해했다.

정수빈은 KBO리그에서 가장 다이빙캐치를 잘하는 선수로 꼽힌다. 시도는 물론이고 성공률도 단연 높다.

정수빈은 "항상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과감한 수비가 나오는 것 같다. 부상 생각하면 이런 수비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공격 공헌도는 수비에 밀린다. 정수빈은 타율 0.246에 머물러있고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정수빈은 "아직 타격이 안 되고 있기 때문에 수비에서라도 최대한 보탬이 되려 한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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