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뷸러-류현진-커쇼, 16.2이닝 19실점 ERA 9.72…'투수들의 무덤'에 묻히다

작성일: 2019.06.30 12:53 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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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3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등판한 뒤 뜻대로 게임이 풀리지 않자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1)도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하면서 쿠어스필드에 묻히고 말았다.

커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홈런 1방을 포함해 7안타 7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3-5로 패하면서 커쇼는 시즌 2패(7승)째를 떠안았다.

5실점은 올 시즌 커쇼의 개인 1경기 최다 실점이다. 그 역시 쿠어스필드 폭탄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7회까지 버티며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수비 실책이 포함되면서 자책점은 4점. 그러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23으로 올라갔다.

커쇼는 1회초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아줘 1-0 리드를 지켜나갔으나 3회말 2사 2루에서 찰리 블랙먼에게 우중월 2점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가 4회와 5회에 1점씩을 뽑아 3-2로 다시 역전했지만, 커쇼는 6회말 1사후 2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 이후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점을 내줘 3-5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커쇼는 7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 점수는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최강 선발진으로 평가받는 다저스 선발투수들이지만 이번 콜로라도 원정 4연전 시리즈에서 줄줄이 쿠어스필드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 LA 다저스 워커 뷸러
첫날인 28일 워커 뷸러(25)는 5.2이닝 동안 13안타의 뭇매를 맞고 7실점했다. 다행히 팀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7실점은 2017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뒤 개인 1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었다.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뷸러는 6월에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6월의 투수상까지 노렸지만 이날 대량실점으로 물 건너가고 말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96에서 3.43까지 치솟았다.

이어 29일에는 류현진(32)이 폭탄을 맞았다.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무려 7실점을 하면서 시즌 2패(9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인 1경기 최다 실점이자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1경기 최다 실점 타이기록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유지했지만 1.27에서 1.83으로 폭등했다.

그리고 이날 커쇼마저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 LA 다저스 류현진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 이번 3연전에서 뷸러~류현진~커쇼로 이어진 최강의 선발투수들이 그 무덤에 묻히고 말았다. 3명을 합치면 총 16.2이닝을 던져 19실점(18자책점)을 허용했다. 이번 3연전에서 선발투수 3명의 평균자책점은 9.72다.

다저스는 1일에 마에다 겐타를 선발로 내세워 콜로라도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연패 탈출을 노린다. 과연 마에다는 다저스 선발진의 쿠어스필드 악몽을 끊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티비뉴스=이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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