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재활, 팬투표는 1위… 웃지 못할 LG 조셉
작성일: 2019.07.01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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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당황스러운 일이다. '위기의 남자' LG 트윈스 내야수 토미 조셉이 올스타전에서는 1위에 올라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올스타전 팬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나눔 올스타 1루수 부문 1위의 얼굴이 바뀌었다. 조셉이 박병호(키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
조셉은 1일 새벽 5시 30분기준 21만2685표를 얻어 박병호(키움, 21만885분)를 제치고 가장 윗 순위에 올라 있다. 두 선수의 표차가 크지 않아 끝까지 접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팬투표(70%)에서 선수단 투표(30%)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조셉을 포함해 1일 기준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포지션 12개 중 9개에서 LG 선수들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조셉의 성적과 몸 상태. 올해 LG에 입단한 조셉은 LG가 80경기를 치르는 동안 5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4월 16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25일 만인 지난달 10일 등록됐는데 허리 부상으로 계속 선발과 교체 출장을 오가다 이달 28일 다시 말소됐다.
시즌 성적은 55경기 9홈런 36타점 17득점 타율 0.274. 14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46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선구안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많이 낳고 있다. 조셉이 예상보다 부진하자 상대에서 김현수를 고의볼넷으로 내보내고 조셉과 상대하는 경우가 이따금 생기기도 했다.
팬들이 조셉을 보는 시선도 점차 부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타격 능력은 둘째 치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뛰지 못하는 조셉에 대한 교체 의견이 자주 대두되고 있는 것. 그럼에도 올스타전 팬투표 1위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LG 팀 자체 팬덤이 두텁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조셉이 올스타전에 뽑히더라도 허리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뛸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 생길 정도로 그의 부상 소식은 자주 들려오는 편이다. 조셉이 하루 빨리 부상을 털어내고 당당하게 자신의 실력으로 팬투표 1위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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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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