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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상하이 더비 이후 선화 본격 지휘할 듯

작성일: 2019.07.04 10:38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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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강희 대제' 최강희(60) 감독의 상하이 선화행이 임박했다.

중국 축구 사정에 밝은 다수 관계자는 "최강희 감독이 중국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될 것 같다. 상하이 선화가 유력한 행선지인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지난 1일 다롄 이팡에서 물러났다. 구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영입하면서 용퇴하는 모양새가 됐다. 결별로 포장 됐지만, 자진 사퇴를 유도한 경질로 보면 된다.

다롄은 4승 5무 6패, 승점 17점으로 중국 슈퍼리그 10위에 올라있다. 강등권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최 감독이 물러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훈련을 무단으로 이탈한 벨기에 국가대표 야낙 카라스코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것을 구실삼아 최 감독의 지휘봉을 놓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진출 자체가 순탄치 못했던 최 감독이다. 톈진 취안젠과 연봉 80억(추정치)에 3년 계약을 했지만. 모기업 취안젠 그룹이 허위 과장 광고에 휘말리며 공중분해 됐다. 톈진 구단의 운영도 톈진시 체육국이 맡으면서 최 감독도 새로운 팀을 찾아야 했다.

평소 관심을 보였던 다롄이 최 감독을 영입하면서 살길이 열렸다. 다롄의 모기업은 국제축구연맹(FIFA)을 후원하는 부동산 기업인 완다 그룹이다. 재정적인 여유가 있었고 최 감독도 약 24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됐지만, 외국인 선수들과 불화설이 겹치면서 결국 사임하게 됐다.

하지만, 상하이 선화가 손을 내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 관계자는 "선화는 이미 지난해 최 감독을 영입하려고 했었지만, 실패했다. 그래도 최 감독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있었고 다롄에서의 상황이 좋아지지 않자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마침 3일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던 키케 플로레스 감독이 사임하면서 지휘부 공백이 생겼다. 최 감독이 사실상 후임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관계자는 "최 감독이 선화 지휘를 할 여건이 잘 만들어졌다. 스스로 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선화와 인연을 이어간다. 그만큼 선화가 지금 급하다. 5일에 선화에 합류하고 선수단는 내주에 본격 상견례를 하고 지휘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선화는 강등권 근처다. 14위(승점 12점)로 반등이 절실하다. 최 감독의 리더십이라면 충분히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롄 단장이었던 주준이 선화로 온다. 서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스포츠 신문 동방체육일보에 따르면 '다롄에서 사임한 최 감독이 선화의 새 감독이 될 것이다. 이번 주말(6일) 상하이 상강과의 더비를 직접 볼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빡빡해 경기를 지휘하지 않는다. 마오 이준 코치가 팀을 임시로 맡는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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