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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SK 잡아라' 두산 2위 사수, 이번이 진짜다

작성일: 2019.07.05 07:0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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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의 화력을 책임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 오재일(왼쪽부터) ⓒ 두산 베어스
▲ SK 와이번스 타선의 이끄는 최정(왼쪽)과 제이미 로맥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2위 결정전에서 웃었지만, 방심하기는 이르다. 선두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이 진짜 2위 결정 시리즈다. 

두산은 2일부터 4일까지 고척돔에서 키움과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3-6으로 역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일 3-1, 4일 4-1 승리로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내심 2위를 엿보던 키움은 3위 LG 트윈스(승률 0.578)보다 승률 3리가 떨어져 4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5일부터 안방에서 SK 와이번스에 지난 시리즈 싹쓸이 패배를 반드시 설욕해야 한다. SK와 6경기차로 벌어진 거리를 좁혀야 하기도 하지만, 3위 LG 4위 키움과 2.5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SK에 또 싹쓸이 패배의 수모를 당한다면, 중위권 팀의 추격을 뿌리치기 힘들어진다.

SK는 지난달 말 두산에 큰 내상을 입혔다. 21일부터 23일 인천에서 맞붙었는데, SK는 첫 경기 14-1 대승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3-0, 3-2로 연거푸 두산을 제압했다. 두 팀의 거리는 1경기에서 4경기차까지 벌어졌다. 

다시 만나기까지 지난 8경기에서 두 팀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랐다. SK는 상승세를 탔고, 두산은 흔들렸다. SK는 6승 2패, 두산은 4승 4패를 기록했다. 

타격 페이스에서 차이가 컸다. SK는 지난 8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치며 경기당 7.88점을 뽑았는데, 두산은 홈런 3개에 경기당 3.00점을 뽑는 데 그쳤다. SK는 경기당 득점 1위, 두산은 최하위였다. 팀 타율은 SK가 0.321로 리그 2위였고, 두산은 0.252로 8위에 그쳤다. 

중심 타자의 화력이 크게 갈렸다. SK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은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406(32타수 13안타) 3홈런 1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로맥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이재원(12타점)과 최정, 한동민(이상 6타점)도 함께 터졌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154(26타수 4안타) 1타점으로 고전했다. 대신 팀에서 가장 많은 볼넷 6개를 얻었지만, 중요할 때 기대하는 한 방이 나오지 않으니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기 힘들었다. SK와 이번 시리즈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김재환의 부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선발 로테이션 순서로는 SK가 1, 2선발이 나설 차례라 우위다. SK는 박종훈-김광현-앙헬 산체스,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이용찬-이영하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SK가 이번 시리즈에서 웃으면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힐지, 두산이 선두 도전의 여지를 남길지. 두 팀 모두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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