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선수노조 사무총장, "MLB에 신인 드래프트 폐지 제안"
작성일: 2019.07.10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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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ML 선수노조를 이끌고 있는 토니 클락 사무총장이 신인 드래프트 제도 폐지를 언급하고 나섰다.
10일(한국 시간) 올스타전이 열리고 있는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난 클락 사무총장은 "지난 MLB 사무국과 협의 때 드래프트 폐지를 제안했다"는 깜짝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드래프트 제도는 선수들의 선택과 기회를 제한하고 있다"며 "드래프트는 선수들의 노동 이익에 반하는 시스템"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롭 맨프레드 MLB 총재는 이에 대해 "우리는 ML 선수노조의 아이디어에 늘 귀를 기울인다"면서도 "드래프트는 프로야구 선수로 진입하는 가장 좋은 메커니즘"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이 소식을 전하며 "신인 드래프트를 폐지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 클락 사무총장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선수노조의 사무총장으로서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드래프트는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고용주'를 직접 선택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리고 선수들은 드래프트 후 팀에 입단하면서 낮은 계약금을 받는다. 이 때문에 팀들은 쉽게 탱킹(신인 드래프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팀 순위를 낮추는 전략)을 택하고 이는 리그 전체의 관중 감소로 이어진다. 드래프트가 가진 여러 가지 과제는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위 매체는 마지막으로 "드래프트가 실제로 폐지되기는 어렵다. 오히려 클락 사무총장은 드래프트를 통해 선수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협상 기술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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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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