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질은 다음 시즌에도 아스널 선수일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페네르바체가 메수트 외질 영입설에 고개를 저었다. 외질과 접촉하지 않았고 금전적 여유도 없었다.

페네르바체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외질 영입설 입장을 발표하겠다. 외질은 페네르바체 팬으로 좋은 기량과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외질과 어떤 접촉도 하지 않았다. 경제적 여건도 불가능하다”라고 못 박았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에 왔다. 아르센 벵거 감독 아래서 핵심 선수로 자리했지만, 우나이 에메리 체제에서는 계륵이다. 창의적인 패스는 여전하지만 활동량과 압박에 고전했다.

자금이 부족한 아스널에 큰 짐이었다. 아스널은 외질을 팔고 이적료 확보를 원했다. 외질이 떠나면 높은 연봉을 줄 일도 없다. 영국 언론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외질은 아스널에서 연봉 1397만 파운드(약 206억원)를 받는다.

외질의 높은 몸값을 지불할 팀은 없었다. 그러던 중 페네르바체와 연결됐다. 터키 언론들은 아스널이 연봉 일부를 보조할 거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보도돼 신빙성을 높였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외질 영입설에 “아스널과 우리의 경제적 여건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일하게 연결됐던 페네르바체가 발을 빼면서 외질은 다음 시즌에도 아스널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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