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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도박은 실패했다" 싸늘한 여론, 사면초가 강정호

작성일: 2019.08.02 05:4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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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 모두에서 부진을 이어 가며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강정호(32·피츠버그)를 향한 여론이 급격하게 싸늘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제는 옹호의 논조를 찾아보기 어렵다. 

피츠버그 전문 컬럼니스트인 크리스 뮬러는 1일(한국시간) '더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피츠버그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으며, 이 어려움이 당장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피츠버그는 1일 현재 47승61패(.435)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렇다고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쓸 자금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팜 시스템에 아주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가격대비 성능비'에서 기대를 걸었던 일부 선수들도 제 몫을 못했다. 뮬러는 강정호를 그중 하나로 지목했다.

뮬러는 “강정호의 도박은 실패했다”고 단언하면서 “강정호가 펀치(홈런을 의미)를 몇 개 날렸든 간에 그는 전체 타석의 3분의 1 정도가 삼진이었다”고 혹평했다. 강정호는 1일까지 시즌 65경기에서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17에 머물고 있다. 185타석에서 기록한 삼진은 60개에 달한다.

'디 애슬래틱'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또한 피츠버그가 강정호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으나 성과가 없었다고 1일 보도했다. MLB.com은 “시장 가치가 낮았다”고 지적했다.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디 애슬래틱'은 강정호가 타석을 소화할 때마다 인센티브로 추가 지출을 해야 한다고 했다. 기회를 주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뜻을 드러낸 것이다.

시범경기 홈런왕 타이틀로 화려하게 복귀한 강정호였다. 피츠버그 중심타선에 부족한 힘을 보탤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부진에 부상까지 겹치며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주전 자리를 잃었고, 플래툰 시스템에서 타격감을 잃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반전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피츠버그도 어느 시점에서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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