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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시선] 에이스 맞대결이 난타전?…고개 숙인 원태인-윌슨

작성일: 2019.08.03 21:5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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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원태인(왼쪽)과 LG 타일러 윌슨.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3일 잠실 삼성-LG전은 양 팀 에이스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LG 타일러 윌슨은 평균자책점 2.41로 전체 3위였고, 삼성 원태인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 내 선발투수 중 가장 낮은 2.98로 신인왕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두 선수 모두 3일 경기에서는 3회 이전에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말았다. 에이스 매치업이 뜻밖의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평균자책점은 윌슨이 2.72, 원태인이 3.62가 됐다. 

LG 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3-10으로 이겼다. 점수가 말해주듯 양 팀 에이스가 난타당했다. 

윌슨이 먼저 교체됐다. 2회를 다 채우지 못했다. 맥 윌리엄슨과 김헌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더니 김동엽에게는 3점 홈런을 내줬다. 2-0 리드를 순식간에 잃었다. 1사 후에는 이학주와 김상수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는데, 대화가 길어지더니 트레이너까지 나왔다. 

결국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임찬규가 캐치볼도 제대로 못 하고 급히 마운드에 올랐다. LG 구단 관계자는 "윌슨은 오른쪽 등 근육통으로 교체됐고, 아이싱 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 윌슨은 1⅓이닝 5실점을 남겼다. 

원태인도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3회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김민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2⅓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허용했다. 

직구 구속은 최고 143km가 나왔지만 유지하지 못했다. 가장 느린 직구가 129km일 정도로 구속을 지키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⅓이닝 7실점은 원태인의 선발 등판 1경기 최소 이닝, 최다 실점 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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