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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산체스, 아스널에서는 행복해 보였는데 맨유에서는…"

작성일: 2019.08.04 11: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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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시즌에는 잘 풀릴까'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로빈 판 페르시가 냉철한 조언을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18-19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민 중 하나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존재였다. 산체스는 무려 50만 파운드(7억2천만 원)의 주급을 받아 선수단 전체 1위였지만, 잦은 부상으로 효율성이 떨어졌다. 일부에서는 그를 두고 '주급 도둑'으로 불렀다.

산체스는 엘리트의 길을 걸어왔다. 칠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8년 여름 우디네세(이탈리아)를 통해 유럽 무대에 입성했고 이후 FC바르셀로나(스페인)-아스널(잉글랜드)를 지나 2018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에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는 골잡이였던 그에게 맨유는 큰 기대를 했지만, 생각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비난이 쏟아졌고 숱한 이적설이 쏟아졌지만, 일단 맨유에 잔류하며 다음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끝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두 골을 넣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칠레는 4위에 올랐는데 산체스가 안팎으로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두고 아스널을 거쳐 맨유에서 뛰며 사랑받았던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산체스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판 페르시는 "그는 내게 정말 행복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아스널에서는 행복해 보였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복해야 좀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판 페르시의 지론이다. 그는 "만약 행복하다면 50%는 더 기쁜 감정이 생긴다. 스스로 더 많은 즐거움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정신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판 페르시는 아스널에서 뛰다 2012-13 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상당한 압박을 받으며 경기했고 첫 시즌에는 리그에만 26골을 넣으며 자기 역할을 했다. 이어진 두 시즌에서는 다소 줄었자만, 각각 12골과 10골을 넣었다.  2015-16 시즌 페네르바체(터키)로 떠났다. 이후 2017-18 시즌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돌아왔다. 2018-19 시즌에는 25경기에서 16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했다.

판 페르시는 우승을 위해 아스널을 떠나 맨유를 택했고 이적 첫 해에 리그 우승이라는 소원을 이뤘다. 반대로 산체스는 조제 무리뉴 전 감독과는 호흡이 맞지 않았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는 입지가 줄었다.
 
그는 "압력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몇 년 동안 나는 그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고 그것은 공기였다. 압력을 만질 수는 없다. 그것은 스스로 하는 것이다"며 "물론 큰 팀에서 뛰면 모든 구성원이 당신에게 의견을 갖고 있어서 압력이 느껴질 것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당신이 관리해야 한다"며 산체스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압박감에서 벗어나 뛰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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