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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하메스 어떻게 처리하나…지지부진한 상황에 머리 아픈 지단

작성일: 2019.08.04 13:3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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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볼, 누가 받아 나와 함께 차겠습니까'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선수단 정리로 머리가 아프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아직도 선수단 정리가 진행 중이라 그렇다. 얼추 주전과 비주전의 얼개를 짜놓기는 했지만, 그래도 머리가 아프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레알 선수단이 포화 상태지만, 보강을 위해서는 기존 선수단의 이적 등 처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적 시장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하는 자원은 역시 가레스 베일과 하메스 로드리게스다. 베일은 오는 8일 유럽 이적 시장이 종료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협상해서 내보내야 한다.

베일은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이 주급으로만 1백만 파운드(14억7천만 원)를 약속하는 등 계약 기간 3년으로 이적에 가까웠다. 그러나 장쑤는 이반 산티니를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영입했다.

알고 보니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의 이적료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지단 감독은 격분했고 베일에 대한 불편함만 더 커졌다.

다른 방법으로 베일의 이적을 풀어야 한다.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노리는 레알 입장에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원하는 것으로 보내줘야 한다. 하메스는 나폴리(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이적설에 얽혀 있다.

공교롭게도 스포츠 신문 '마르카'가 예상한 새 시즌 레알 경쟁 구도에서 하메스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4-4-2 전형을 기준으로 에덴 아자르-카림 벤제마 투톱에 이스코-토니 크로스-루카 모드리치-루카스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베일은 아자르의 대안으로 이름이 올라갔지만, 하메스는 없다. 미드필드에서도 크로스나 모드리치의 대안은 발데르데나 일본 축구 신성 구보 다케후사로 예상됐다. 측면도 이스코, 루카스의 경쟁자로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부상으로 빠진 마르코 아센시오다.

흥미로운 점은 레알이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돌풍 주역이었던 아약스의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베이크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 경우 모드리치나 크로스의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스포르트는 '포그바를 영입하지 못하면 판 더 베이크가 차순위 영입 후보다. 지단이 그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이 유일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다른 포지션에서 영입, 이적을 정리하면 베일 문제도 정리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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