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3위 다저스가 수비력 1등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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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레틱은 7일 '리그에서 가장 유용한 야수'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지난해 팀 내 실책 1위였고, 올해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는 맥스 먼시(다저스)다. 실책 순위가 아니라 '다재다능한' 선수 순위다. 단순히 할 수 있는 포지션이 많다고 1위에 오른 것도 아니다.
스포츠 통계 전문 회사 스포츠인포솔루션스의 마크 사이먼은 "외부 선수 영입이 올해부터 트레이드 마감일(7월 31일)로 통일되면서 유틸리티 선수들의 가치가 더 커졌다. 이제 각 팀들은 부상 선수가 발생하면 논웨이버 선수가 아니라 내부 자원으로 공백을 대신해야 한다. 코너 내야수가 센터라인까지 맡을 수 있거나, 외야까지 볼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먼시는 7일까지 실책 14개를 저질렀다. 1루에서 2개, 2루와 3루에서 각각 6개의 실책이 있다. 그런데 왜 '실책왕'을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했을까.

다저스 디노 에벨 내야수비코치는 "먼시의 수비는 매일 발전하고 있다. 이제 타자들에 대한 정보가 쌓였다. 또 그의 스텝을 유심히 보라. 대부분의 선수들이 몇 걸음 걸어가 던질 송구를, 그는 단 한 걸음에 해낸다"고 칭찬했다.
'야구계 존 오셔' 키케 에르난데스도 상위권에 들었다. 4위다. 사이먼은 "키케는 데뷔 후 포수와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선발 출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는 다저스가 시프트를 걸었을 때 가장 돋보이는 선수다. 어떤 각도에서도 송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에벨 코치도 "좌우 움직임, 그리고 뒤로 가는 움직임이 훌륭하다. 송구할 수 있는 각을 잘 만드는 선수"라고 했다.
물론 다저스 수비에도 약점은 있다. 중견수 AJ 폴락이 DRS -8점을 기록했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5점, 1루수로 나온 작 피더슨은 -3점이다. 그럼에도 DRS의 합은 104점에 달한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8점)보다 16점을 더 수비로 막아냈다는 의미다. 최소 실책(47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DRS는 50점으로 6위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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