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29년 vs 107년', WS 앞에서 만난 NYM-CHC
작성일: 2015.10.17 13: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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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29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과 약 1세기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대결을 벌인다.
시카고 컵스와 뉴욕 메츠가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 매치를 치른다. 컵스는 1차전 선발투수로 존 레스터를, 메츠는 맷 하비를 내세운다.
메츠는 2006년 이후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를 디비전시리즈 최종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이겼다. 컵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같은 지구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위 세인트루이스를 차례로 꺾었다. 시즌 동안 3위에 머물며 제대로 기를 펴지 못했으나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컵스는 1번부터 6번 타자까지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단일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1945년부터 70년 동안 이어진 '염소의 저주'를 끊어 낼 기회가 오자 타자들이 폭발하고 있다.
컵스의 폭발한 타선이 메츠에는 부담이다. 제이콥 디그롬과 노아 신더가드, 맷 하비가 강한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으나 포스트시즌에서 컵스의 공격력은 다저스와 다르다. 장타를 기반으로 컵스는 포스트시즌 OPS 0.823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는 0.626이다. 약 2할 차이 나는 공격력을 메츠는 상대해야 한다.
상승세를 탄 컵스 타선 이외 걱정거리가 하나 더 있다. 올 시즌 메츠는 컵스와 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이긴 적이 없다. 7전 전패다. 컵스전에서 팀 타율 0.186을 기록했다. 컵스 기둥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상대로는 팀 타율 0.167(54타수 9안타)를 기록했고 레스터를 상대로는 0.208(53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 두 선수를 상대로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
1차전 선발인 하비는 컵스 상대 피안타율 0.185(27타수 5피안타)로 빼어났다. 장타도 에디슨 러셀에게 맞은 2루타가 전부다. 반면 디비전시리즈 2승을 기록한 디그롬은 정규 시즌에서 컵스 타선을 넘지 못했다. 피안타율 0.300(40타수 12피안타) 3피홈런.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 조나단 헤레라가 각각 1개씩 터뜨렸다.
거기에 카일 슈와버까지 가세했다. 올해 6월 17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부터 전 경기 출전을 한 슈와버와 메츠는 맞붙은 적이 없다. 정규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16홈런을 기록했다. 풀타임 출전했다면 팀 동료 브라이언트의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 경쟁 상대였을 정도의 활약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경기 선발 1경기 교체로 출전한 슈와버는 13타수 7안타 3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컵스 공격의 핵으로 자리 잡았다.
기록 면에서 메츠가 부족하다. 29년과 107년이라는 역사적 동기부여도 컵스가 더 강해 보인다. 그러나 메츠는 1969년 100승 62패로 정규 시즌을 마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시리즈 스코어 3-0으로 꺾은 뒤 월드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4승 1패로 이겼다. 1962년 창단 후 7년 만에 처음 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어메이징 메츠' 신화를 썼다. 두 번째 '어메이징 메츠' 이야기를 만들기에 컵스는 적절한 상대다.
[영상] NLCS 예고 영상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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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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