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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기선 제압' 두산, KS 진출 확률 66.7%

작성일: 2015.10.18 16:57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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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 호투와 3방의 홈런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았다.

두산은 1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7-0으로 이겼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9이닝 무실점, 완봉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민병헌(2홈런), 홍성흔(1홈런)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첫 경기 승리를 거둔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66.7%다.

경기 초반부터 NC 선발 에릭 해커를 흔들며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날려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민병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김현수 타석 때 해커의 폭투로 정수빈이 홈을 밟았다. 이어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갔다.

두산은 3회초 2사 후 민병헌의 우월 솔로 홈런, 4회초 1사 후 홍성흔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민병헌의 타격감이 매서웠다. 민병헌은 7회초 1사 1, 2루에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멀티포를 가동했다.

7-0으로 앞선 9회말, 선발 니퍼트가 끝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5회와 6회 들어 약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무실점 행진을 이어 온 니퍼트는 선두 타자 김종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종욱을 2루 땅볼로 처리해 병살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2000년 이후 두산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이 높은 편이었다. 6번의 1차전 승리 때 4번 성공했다. 2004년에는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3으로 이겼지만 한국시리즈에 오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2005년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0 승리를 거둔 두산은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이후 2007년, 두산은 한화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0 승리를 거두며 또다시 한국시리즈에 올랐고 2008년에도 삼성과 1차전에서 8-4로 이긴 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SK에 3-2로 첫 경기를 잡았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나 2013년 LG 트윈스를 1차전에서 4-2로 꺾고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물론 확률일 뿐이다. 2004년과 2009년에는 1차전을 잡고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대구로 향하는 첫걸음이 가벼워졌다. 완봉승을 거둔 니퍼트의 활약으로 불펜도 아꼈고 타자들의 타격감도 좋았다.  

[영상] 두산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 스포티비뉴스 영상편집 정지은

[사진] 두산 민병헌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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